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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미개발 블로그와 마음수양

새해를 맞이하여 보는 희승사화... 본문

잡다한노트/개발자 유머

새해를 맞이하여 보는 희승사화...

아라한사 2019. 1. 6. 13:29

한 개발자 사이트에 아래의 글이 올라왔다. 

개발자 사이트에는 가끔 자신이 대단한 인물이라는 허세글이 올라오기 때문에 다들 정신과에 가보라고 장난을 친다.

http://www.javaservice.net/~java/bbs/read.cgi?m=resource&b=chat2&c=r_p&n=1097846224




제목 : 여러분이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?
글쓴이: 손님(guest) 2004/10/15 22:17:04 조회수:20545 줄수:32 

 저는 25세의 개발자입니다.  회사에서 능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고, 사장님으로부터

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.  학생때 1년 동안 회사에 일주일 에 1일 출근하면서

150만원의 월급을 받고 졸업 후 최소 1년을 다니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.

그래서 지금까지 약 1년 2개월을 다녔습니다.  물론 방학때는 풀타임 근무를 하고
학기 중에도 계속 일을 했으니 실질적으로 일한 기간은 1년 10개월 정도 됩니다.
2004년 1월에 대리로 승진했고, 2004년 6월 즈음 하여 다시 한 번 과장으로 승진되었고
팀장도 되어 PM 역할도 해 보았습니다.  나름대로 괜찮은 경험이었고요.

하지만 회사를 다닌다는 것도 좋지만 공부를 좀 더 깊이 하여 자신을 한 단계 올릴 수
있는 기회를 갖고 싶고, 우리 회사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땜빵질의 연속 (!) 에도
조금은 지쳤습니다.

앞으로 이런 땜빵질은 없애고 R&D 형식으로 회사의 CORE 한 부분을 담당하도록 따로
팀을 구성해 주겠다고 하고 있고, 또 그런 팀이 이름만으로는 존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
의 성과로 보았을 때에는 잘 모르겠습니다.

그래서 사장님께 저의 대학원 진학 의사를 개진해 보았는데, 1년을 연기하는 대신 저에게
이사급 대우를 해 주겠다는 겁니다.  진짜 이사급 대우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지만..
연봉 5000~5500 정도 (현재 연봉의 거의 2배)`를 생각하고 있다는 거죠.  순간 조금 

마음이 흔들렸습니다.  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?
특히 사회의 경험이 많으신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.

누구나 그러하리라 생각하고 있지만, 저는 스케일 있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.
해외를 누비면서, 내 이름만 들어도 아 그 사람! 하고 감탄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죠.
모 대기업에 다닌다고 큰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 하는 것보다는 바로 나 자신 때문에
나 자신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요.

PS: 혹시나 자랑하는 거라고 생각하시지는 말아주셧으면 좋겠네요. 



근데 알고보니 이희승 씨
이력 : http://www.linkedin.com/in/trustin

개인 홈페이지 : http://gleamynode.net

인터뷰 : http://deepers.net/archives/2159


그동안 다닌 직장이
NHN -> Apache -> 레드햇 -> 애플 -> 트위터
누군지 밝혀진 이후로 댓글들은 진지하게 변하게 된다.



출처: http://susemi99.tistory.com/1040?fbclid=IwAR3M8TJRnO10LCNHK-xsCewwYZiHn5pE4NcQmOeh3DUPNxop-1ziphcRWV8 [쎄미 -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]



음 여기서 포인트는.. 

누구나 그러하리라 생각하고 있지만, 저는 스케일 있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.

이거 겠지?! ㅋㅋㅋ